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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mn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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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o · 고려 말

하여가何如歌

이방원

Original

이런들 엇더하며 져런들 엇더하료 만수산(萬壽山) 드렁츩이 얼거진들 엇더하리 우리도 이가치 얼거져 백년(百年)까지 누리리라

Text note: 『청구영언』 수록 표기 계열을 따랐다.

Modern rendering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의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 년까지 누리리라

Commentary

조선 태종이 되는 이방원이 정몽주를 회유하려 불렀다고 전하는 노래. 시비를 가리지 말자는 무심한 어조 뒤에 "새 왕조에 함께 가자"는 정치적 제안이 숨어 있다. 칡덩굴이 얽히듯 살자는 비유는 부드럽지만, 그 답이 「단심가」였고 회유의 끝은 선죽교의 철퇴였다. 부드러운 노래와 잔혹한 결말의 낙차가 이 노래를 기억하게 만든다.

Sources & references

  • 청구영언(김천택 편, 1728)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하여가」 항목